포드코리아, 전례없는 상황속 전례없는 신차공세

차봇매거진
2021-01-14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AKA 포드코리아 데이비드 제프리 (David Jeffrey) 대표가 한국 부임 10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데뷔했습니다. 그나마도 온라인 상으로 말이죠.



포드코리아는 2021년을 맞아 한 해 운영계획과 비전, 그리고 새로 출시될 신차에 대해 설명하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1월 13일에 개최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은 한국내 포드의 발전을 이끌어온 정재희 사장(27년간 포드코리아 재직) 후임으로 지난해 3월 부임했습니다. 



2002년 포드 호주에 입사해 판매, 서비스, 부품,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구요. 



포드코리아 신임사장에 임명되기 전 인도 첸나이에서 국제시장그룹(IMG)을 구성하는 100개 이상의 시장에 대한 딜러 네트워크 수익성, 직원 역량, 프로세스 효율성, 물리적 네트워크 설치 공간 및 시설 표준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수행했다고 해요.



또한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경험 담당자로 근무하며, 딜러사들의 고객 경험 활동 개선 및 발전을 주도했다고 합니다.


이번 미디어 컨퍼런스는 데이비드 제프리 사장의 등장은 물론, 올해 포드코리아에서 총 6종의 전례 없이 많은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6일 국내 출시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포함,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포드 레인저 랩터, 포드 익스페디션, 포드 브롱코, 링컨 네비게이터까지 모두 올 한 해 출시한다니 말이에요. 



현재 국내 포드/링컨 라인업을 통틀어 봐야 모델 종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6종의 신차 추가는 20%의 라인업 확대에 해당합니다. 


신차 라인업이 죄다 SUV 아니면 픽업트럭이란 점도 이색적인데요. 



한국시장에서만 그런것은 아니고 포드의 글로벌 전략이 그렇게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물론 북미나 유럽 라인업에 해치백, 세단이 없는건 아니지만 당장은 마땅히 들여올 신차가 없어보이기도 하구요.



포드 머스탱 / 머스탱 마하E



포드가 머스탱 브랜드로 만든 전기차 마하-E의 국내 출시 소식도 이번에 빠져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대신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포드 브롱코는 초기 출시 국가 대열에 한국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마하E와 브롱코를 동시에 내놓는다면 어느차가 더 많이 팔릴지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깁니다만...

참고로 포드코리아는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및 링컨 에비에이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존재감은 약한 실정입니다. 



올해 국내 출시될 포드 브롱코. 문짝은 옵션 아니에요



기존 포드 익스플로러나 링컨 에비에이터의 덩치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SUV들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도 눈길을 끌죠? 호기심을 자극하는 차들인건 분명하지만 국내 도로/주차 환경에 가당키나 한지...



포드코리아 제프리 사장은 (오랜) 검토 결과 바로 지금이 포드 엑스퍼디션 / 링컨 내비게이터 도입에 적절한 시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보면 가족용 차로 이런 대형 SUV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죠. 물론 익스플로러처럼 많은 물량을 팔 수 있는 주류 모델로 보는 것은 결코 아니구요. 틈새 모델로서의 가능성입니다. 가족용 세컨드카, 써드카로 이런 차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것이죠.



그럼 픽업트럭도 레인저 말고 F-150으로 좀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롱바디)



2020년 한국시장에서는 포드 브랜드 자동차가 7069대 팔렸는데요(한국수입차협회 집계기준). 포르쉐(7779대)보다도 적습니다. 



하지만 링컨 브랜드 판매대수(3378대)를 합치면 1만대가 넘어가죠. 



포드코리아 판매실적은 2018년 1만1586대였다가 2019년 8737대로 고꾸라졌 줄었고, 제프리 사장이 부임한 2020년 다시 20%의 성장을 거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지난해 포드브랜드 차 판매 7069대 중 무려 5998대가 익스플로러 2.3 단일모델이었다는 점.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덕분에 포드 익스프롤러 2.3은 전체 수입차 중 단일모델 판매 5위에 올랐어요. 



2위에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가 있긴 하지만 대형 SUV중에선 1위죠. 4년연속.



9위 쉐보레 트래버스(4103대)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익스플로러의 자리는 견고한듯 보입니다.

이밖에 7위에 오른 쉐보레 콜로라도(5215대)를 제외한 10위권내 나머지 모델들은 죄다 세단이네요. 벤츠 BMW 렉서스 아우디 세단요.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



포드코리아는 올해 최고의 어메리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데요. 



이러한 목표를 위해 세그먼트별 다양한 신차 출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네 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 확장하고(기존 30개+4), 기존 시설을 최신화하여 보다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서비스 예약, 디지털 쇼케이스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2021년 포드는 새로운 모습과 높은 제품 경쟁력, 그리고 성숙한 기업문화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여드리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새로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좋은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 도로에서 이런 차박레인저들을 만나볼 수 있겠군요.